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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웹북』 신인문학상 원고모집

『계간웹북』 신인문학상 원고모집


『계간웹북』은 통권 20호 여름호의 신인 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계간웹북을 모지로 하여,


새롭고 진취적인 문학활동을 하고자 하는 작가지망생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1. 모집부문

시, 시조, 동시 : 각  5편 이상

수필 :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3편  
소설 :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1편
평론 : 200자 원고지 30매-50매 내외 1편
동화 :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2편


2. 규정
신인이라 함은 기존의 어떤 문예지로부터 신인상을 받지 아니한 자를 말합니다.
응모작은 각종 지면(紙面), 웹사이트에 미발표된 창작품이어야 함.


당선 후 표절, 위작, 기발표작 등이 밝혀질 경우엔 당선이 취소됨.

신인상은 『계간웹북』에서 장르별로 위촉하는 심사위원들의 3심제(예심, 본심, 최종심)를 거쳐 심사함.

해당분야 당선작이 없을 경우는 당선작없음으로 발표합니다.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드리며, 그 외 어떠한 비용도 없습니다.

당선된 작가는 1회의 당선으로 신인작가로 대우하며 본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적극 지원함.

모집기간: 봄호(2월1일), 여름호(5월1일), 가을호(8월1일), 겨울호(11월1일)까지.
당선작 발표 : 당선자에게 개별 통지하며 작품은『계간웹북』에 발표함.
응모작품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3. 응모요령

원고는 우편접수를 받지 아니하며, 작품파일이 첨부된 E-mail로만 받습니다.
응모 작품 끝에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본명, 간단한 약력을 적어주시고


문서 처음에『○○부문 응모작품』이라 명기해 주십시오.

문의처 : Tel. 010-2343-6252, 031-235-6257

4. 보내실 곳 : E-mail 접수처: dalcho@naver.com

종합문예지 계간웹북 편집부

by 정음 | 2009/03/31 01:40 | profile, 기타 | 트랙백 | 덧글(0)

2. 낙산사의 소싸움

2. 낙산사의 소싸움



꿈! 꿈결인가 잠결인가, 그토록 신비한 꿈을 오랫동안 되풀이하여 꾼 적이 있었다.
분교 교장 선생님 내외분이 가꾸시는 토마토는 제법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렸다. 소년의 어린 소견에도 이렇게 궁벽한 양양 시골 동네에 토마토란 작물은 정말 너무나 귀족적인 과일이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토마토 잎사귀를 갉아먹는 칠점무당벌레가 밭이랑 사이로 발갛게 죽어 나자빠져 있었다. 교장 선생님이 뿌린 농약냄새가 신기한 도회적 그리움과 동경을 소년에게 안겨 주었다.
일곱 살 소년은 여전히 오늘도 과부 에미의 품을 멀찍이 떠나 혼자 돌며, 곧잘 동네 청년들의 틈에 끼어 들었다. 억센 어깨와 무쇠팔 동네 청년들이 소년을 덥석 안아 소잔등에 태웠다. 우리 편 누렁 소들은 암소 황소 스무 여남은 마리...., 이웃 동네서도 그만한 병력이 출동할 것이었다. 늘상 그래왔던 것처럼 오늘 역시 이웃 동네랑 한판 소싸움이 벌어지는 날이다.
소년과 청년들은 저마다 풀피리, 젓대를 입에 물고 경계가 되는 벌판으로 진군하여 갔다. 위로 단풍나무 그늘이 아침 햇살을 더욱 영롱하고 눈부시게 뿌려 주었다. 발 아래로 소 서너 마리는 족히 나란히 걸을 자갈 길이 나 있었고, 그 위론 흠뻑 불은 한 여름 개울물이 넘쳐 자작자작 대고 있었다.

청년들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송 맺히고, 오늘의 소싸움에 대한 말없는 침묵과 긴장이 오래도록 흘렀다. 소년은 아랑곳없이 삘리리~ 풀피리를 불어제끼며 소등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by 정음 | 2004/11/22 04:34 | 自傳 | 트랙백 | 덧글(0)

1. 고남산의 그림자

1. 고남산의 그림자



꿈! 아릿한 내 소싯적 기억 속에 이런 꿈이 있었던가? 턱도 없는 꿈이러라.
올망졸망 고만고만한 5-6세 사내아이들은 45도 되는 절벽의 경사면을 칡덩굴을 움켜쥐고 기를 쓰고 기어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 절벽 위에 무엇이 있는 지도 모른다. 온통 주위엔 무성한 칡덩굴과 그 이파리와 붉은 보랏빛의 칡꽃만이 달콤한 향기를 온 산에 뒤덮고 있었다. 무엇을 입고 있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무명옷에, 삼베 옷 정도면 적절한 추측이라 할까...동네도 저 멀리 보이지 않고, 주위엔 어른들의 그림자조차도 없었다. 그것이 어찌 고남산이었다고 생각하는지 나도 모른다.
여튼 기억 속의 그 산은 분명 고향 마을 뒷산의 고남산이라고 나는 이제껏 믿고 있을 뿐.....판판히 누운 바위 경사면은 세월속에 검푸른 빛과 이끼가 끼어 미끄러웠다. 어린 우리는 한 발자욱을 전진하면 주루룩 두 발자욱을 후퇴해야만 했었다. 배고픈 줄도 몰랐고 누구 하나 지쳐 낙오되는 아이도 없이 그렇게 가파른 바위 경사면을 기어오르는 놀이는 매일 되풀이되곤 하였다.

by 정음 | 2004/11/16 03:59 | 自傳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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